작년 7월 ‘Wait’의 알파벳 W를 걸고 4인 체제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 뉴이스트 W. Mnet ‘프로듀스101 시즌2’에 출연했던 멤버들이 늘 상위권을 유지했던 것은 6년이란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바였다. 백호가 작곡한 ‘Where you at’으로 데뷔 6년 만에 1위까지 수상한 뉴이스트 W. 지금 이 자리에 우뚝 서기까지 힘든 일도 많았을법한데 “그 동안의 시간이 하나의 꽃을 피우기 위한 거름이지 않았나 싶다”며 참 예쁘게도 말한다.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. 뉴이스트 W는 지금 이 자리를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.
Q 촬영은 어땠나.
▲아론 : 이런 느낌의 촬영은 처음인 것 같아요. 빈티지하고 힙한 룩은 처음이라 재미있었어요.
▲JR : 멤버들의 온기가 잘 느껴지는 촬영이지 않았나 해요(웃음). 이렇게 딱 붙어서 스킨십하는 촬영은 많이 없었어요.
Q MBC ‘설 특집 2018 아육대’에서 양궁 은메달을 땄다.
▲아론 : 사실 자신이 없었어요. 큰 상을 바라지도 않았고요.
▲JR : 예선에서만 떨어지지 말자라는 마음이었어요. 부담 없이 즐긴 게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을까 싶어요.
▲백호 : 예상과 다르게 예선을 통과하고 쭉쭉 올라가니 당황스럽더라고요(웃음). 렌은 연습 때보다 훨씬 잘해줬어요.
▲렌 : 최대치를 끌어올려 엄청 집중했었어요. 영화 ‘괴물’에서 배두나 선배가 괴물 입에 맞춰 양궁을 하잖아요. 과녁을 보면서 ‘그래 저게 괴물 입이야!’라고 혼자 상상하면서 했어요. 집중하니 딱 정중앙에 맞아떨어지더라고요.
Q 건강 문제로 팬들 걱정이 많았다. 요즘 건강 관리는 다들 어떻게 하고 있나.
▲JR : 최근에 아팠잖아요. 사실 매년 한 번씩 심하게 아플 때가 있어요. 시기는 매번 다른데 잠에서 깰 때 딱 느껴요. 몸이 안 좋다 싶으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게 되거든요. 느낌이 와요. 그래서 아플 때 미리 회사에 말해요.
▲아론 : 추울 때 밖에 안 나가고 따뜻하게 방에서 지내요. 감기를 피하는 거죠.
▲백호 : 저는 건강관리랄 게 딱히 없어요. 그냥 밥 잘 챙겨 먹는 거(웃음).
▲렌 : 몸에 좋다고 하면 다 먹어보는 편이라 요즘은 어성초 즙을 먹고 있어요. 피부와 두피에 좋다고 하더라고요. 맛은 없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.
Q JR이 SBS ‘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’ 촬영 차 숙소를 비웠다. 오랜 시간 멤버들과 떨어져 지낸 게 처음이라고 하던데 JR의 빈자리를 언제 느꼈나
▲렌 : JR의 건넛방에 온기가 안 느껴지더라고요. 방문을 열어보면 텅 비어있는 모습이 굉장히 공허했어요.
▲아론 : JR이 평소에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는데 타자 치는 소리가 안 들리니 ‘얘가 진짜 없구나’ 싶더라고요(웃음).
▲백호 : 단체 채팅방에 JR이 굉장히 독특하고 맥락에 안 맞는 이모티콘을 많이 올려요. 그런 걸 못 보니 허전하더라고요. 하하.
Q 아론은 뉴욕대 합격을 앞두고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.
▲아론 : 아쉬운 점은 없어요.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. 하지만 나중에 다시 꼭 도전하고 싶어요. 저널리즘을 배우고 싶거든요. 제가 글을 좀 잘 썼어요(웃음).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‘너 글 잘 쓴다. 저널리즘 쪽으로 가보는 게 어떻겠냐’고 말씀해주셨어요.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저널리즘에 대해 알고 싶어 꼭 배워보고 싶어요.
Q 다른 멤버들은 가수가 아닌 다른 꿈을 꿔 본 적이 있나.
▲렌 : 어릴 때 미술을 좋아해 화가가 되고 싶다 생각 했어요. 재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다시 해보니 그때 실력이 안 나오더라고요(웃음).
▲백호 : 가수가 좋아서 다른 걸 생각하기엔 막연한 것 같아요.
▲JR : 저도 백호랑 비슷한데 꿈이 많을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해서 다른 꿈을 생각하지 못했죠.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커 다른 걸 찾기보단 여기에 몰두 했어요.
Q 뉴이스트 W의 첫 1위곡 ‘Where you at’은 백호가 작곡한 곡이다.
▲백호 : 당시에는 내가 작업한 곡이라서가 아니라 우리가 1위를 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어요. 작업한 곡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니 기분이 좋긴 한데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해요. 다음 곡 작업도 준비 중인데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.
Q 곡 작업은 어떻게 하나.
▲백호 :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요. 아무데서나 하는 편이에요. ‘Where you at’은 노트북 들고 제주도 본가에서 작업한 곡이에요.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지금 해결해야 되는 타입이라 그렇게 작업하고 있어요. 늘 트렌디 했으면 좋겠고, 한 장르에 한정되지 않았으면 해요.
Q 뉴이스트 W만의 음악 색깔은 뭘까.
▲JR : 안개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. 걷힐 때까지 알 수 없잖아요. 그게 저희 색깔이지 않을까 해요.
▲렌 : 안개 속에 트렌디함이 가미된 느낌이요.
▲백호 : 안개 속에 트렌디함에 고급스러움이 가미된 느낌!
▲아론 : 안개 속에 트렌디함에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느낌이지 않을까요(웃음).
Q 렌이 최근에 입양한 고양이 럭키와 함께 하는 생활은 어떤가.
▲렌 : 너무 행복해요. 조금의 빈자리를 더 채워주고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예요. 멤버들이 럭키를 예뻐하는 게 눈에 보여 고마워요. 내가 숙소에 없으면 아론 형이 방에 데리고 들어가서 같이 놀아주고 잘 때도 있고요.
▲아론 : 럭키가 온 뒤 렌이 해외 촬영을 갔는데 거의 3일 동안 키웠어요. 너무 귀엽더라고요. 개냥이 느낌이에요. 원래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 친구는 너무 순하고 귀엽더라고요. 고양이를 좋아하게 됐어요.
▲백호 : 저는 럭키를 위해 캣타워를 사줬어요. 비싼 걸로요(웃음).
Q 오랜 시간 함께 숙소 생활을 해왔다. 각자가 느끼는 멤버들의 생활습관은 어떤 게 있나.
▲JR : 아론 형은 일어나자마자 얼음을 먹어요. 요즘엔 추워서 안하는데 겨울이 아닐 때는 일어나자마자 물 대신 얼음을 먹더라고요. 체온이 높은가 봐요.
▲렌 : JR은 침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. 방문을 열면 항상 침대에 누워서 뭔가를 해요.
▲JR : 가끔씩 멤버들이 방문을 열고 “종현아 있어?”라고 물어봐요. 항상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으니까요(웃음).
▲백호 : 렌은 자기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해서 마사지 기구를 수집해요. 저에게 숙소는 그저 쉬는 곳이에요. 잠자고 씻고 옷 갈아 입는 그런 공간인 것 같아요. 뭔가를 하진 않아요. 스케줄이 없을 땐 늘 작업실로 가거든요. TV를 보더라도 숙소보다 작업실에서 보는 편이에요.
Q 멤버들의 습관 중 ‘이것만은 못 참겠다’ 하는 게 있나.
▲렌 : 최근에 아론 형이 방문 열고 들어와서 너무 괴롭히더라고요(웃음). 처음에는 같이 놀아줬는데 점점 귀찮아요. 형을 내보내고 방문을 잠갔는데 어떻게 열었는지 다시 들어오더라고요.
▲아론 : 요즘엔 반대예요. 최근엔 렌이 잠긴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라고요!
▲렌 : 제가 여는 방법을 알았거든요. 길쭉한 이쑤시개로 조그마한 구멍을 누르면 돼요.
▲JR : 어쩐지. 어제 쓸려고 보니 찬장에 있던 이쑤시개가 다 사라졌어요. 키보드 같은 틈새 청소할 때 이쑤시개를 사용하거든요.
Q 시간이 날 때 주로 뭘 하나.
▲백호 : 거의 작업실에 있는 편이에요. 해야 할 일이 생각나면 그걸 하는 편인데 얼마 전에 인터넷 쇼핑하는 방법을 배워 시간이 날 땐 음료수나 샴푸, 디퓨저 같은 걸 주로 사요.
▲렌 : 잠을 많이 자두려고 하는 편이에요. 쉬는 날엔 잠을 한없이 자요. 그리고 주섬주섬 일어나 치킨을 배달해 먹으면서 유튜브 영상을 찾아봐요.
▲아론_ 주로 숙소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해요. 가끔씩 친구들 만나 고깃집을 가요. 제가 고깃집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. 빙 둘러앉아 고기를 굽고 얘기를 나누는 게 좋더라고요.
▲JR : 쉴 때 아무것도 안 해요. 정말 그냥 쉬기만 해요. 잠에서 깨면 침대에서 두 시간 정도는 누워 있어요. 그런 다음 씻고 밥 먹고 좀 앉아있다가 다시 누워요.
▲백호 : JR은 ‘어떻게 사람이 저렇게까지 쉴 수 있지?’ 싶을 정도로 쉬어요(웃음).
Q 각종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. 자축 파티도 했나.
▲JR : 원래 멤버들끼리 파티는 잘 안 해요. 파티보다 수고했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 것 같아요. 처음으로 시상식에 나가 보기도 했고, 한국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상을 받는 거라 6년 동안 고생 많았다고 서로 얘기했어요. 무엇보다 저희가 받은 상들은 팬들이 준거나 마찬가지잖아요.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장 커요.
▲백호 : 처음 가 본 시상식도 많았고, 상도 받고 이런 것들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.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더 큰 상도 받고 싶단 마음도 생기는 것 같고요.
Q 3월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.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살짝 힌트를 주면.
▲백호 : 팬들이 궁금해하더라고요. ‘솔로 무대를 할 것 같긴 한데 진짜 하는 건가?’하는 부분이요. 네, 솔로 무대 진짜 합니다(웃음).
▲JR :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솔로 무대이지 않을까 해요. 각자의 매력에 맞게 솔로 무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해요. 스토리가 있는 콘서트가 될 것 같아요.
Q 올해로 뉴이스트가 7주년이 됐다. 돌이켜보면 어떤 시간이었나.
▲백호 :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감사해요. 다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에요.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.
▲렌 : 저희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. 그리고 ‘정말 열심히 했구나’라는 생각도 들고요. 함께 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마워요. 앞으로도 지금처럼 힘차게 달려갔으면 좋겠어요.
▲아론 : 돌이켜보면 다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. 그런 일들이 있었기에 지금 같은 시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해요.
▲JR : 꽃이 피기 전에 거름을 줬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. 하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매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 이제 서서히 피어나고 있지 않나 싶어요.
Q 2017년이 뉴이스트를 재발견한 한 해였다면, 2018년은 어떤 한 해가 되길 바라나
▲JR : 정말 사랑을 많이 받은 감사한 한 해였죠. 팬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, 좋은 기회로 갈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어요. 올해부터는 그 감사함을 베풀고 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해요.
▲아론 : 올 한 해도 작년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.
▲렌 : 아무래도 건강이 최고니 다치지 않고, 무사히 잘 보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요.
▲백호 : 큰 걸 바라진 않아요.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게 되는 거라 생각해 한 발 한 발 가는, 그래서 2018년 연말에는 한 해를 크고 단단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.
에디터 서하영 인터뷰 정수미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스타일리스트 정윤경 헤어 황다솜(아우라뷰티) 메이크업 정다은(아우라뷰티)
문의 YCH 02-798-6202 노앙 02-755-6557 뮤지크 02-540-5578 소윙바운더리스 070-7622-0553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1588-8241 오디너리 피플 070-4411-2938 참스 02-794-6592 휠라 02-516-3993
앳스타일(@star1)
'💄 매거진 > 💄 @STAR1 앳스타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뉴이스트 JR, 잘생쁨이 지나친 ‘쩨알이’의 멍뭉美 패션 [스타@스캔] | 2019.04.17 (0) | 2020.02.18 |
---|---|
뉴이스트 아론, 오늘도 잘생긴 ‘곽아론’의 패션 분석 [스타@스캔] | 2019.04.17 (0) | 2020.02.18 |
뉴이스트 W, 독보적 ‘잘생쁨’ 화보… 시크 눈빛 장착 [화보&인터뷰] | 2018.08.23 (0) | 2020.02.07 |
‘뉴이스트W·세븐틴·JBJ·선미’ 입양을 기다리는 천사들의 편지 | 2017.07.24 (0) | 2020.02.07 |
뉴이스트 김종현-최민기 “팬들도 다같이 꽃길 걸었으면…” | 2017.07.04 (0) | 2020.02.07 |